서울서 미리 맛본 지역축제 81개…“떠나요, 국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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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안마실축제 댓글 0건 조회 1,346회 작성일 18-04-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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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미리 맛본 지역축제 81개…“떠나요, 국내로”

손가인 기자 , 송충현 기자 입력 2018-04-09 03:00수정 2018-04-09 03:00

   

막내린 제6회 K-Festival 2018
전국의 다양한 축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인 ‘제6회 K-Festival 2018, 파이팅 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이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6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7만여 명이 몰렸다. 8일 전라북도 부스 앞에서 부안마실축제 마스코트인 오복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여러분, 저 따라해 보세요. 완도! (완도!) 전복! (전복!) 완도는 전복이 유명합니다. 어려우면 그냥 외워부러!”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관리 축구장에서 열린 ‘제6회 K-Festival 2018, 파이팅 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의 전남 완도군 부스 앞에선 전남 축제 전문 해설사 공주범 씨(39)가 관람객 10여 명을 이끌며 축제를 소개하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지역별 특산물과 축제를 소개하는 공 씨의 익살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은 국가정원, 나주는 배, 보성은 녹차가 유명합니다잉. 자, 보세요. 한국 참 갈 데 많고 놀 데 많지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6회 K-Festival 2018, 파이팅 코리아 내고향 페스티벌’은 전국의 다양한 축제를 한 번에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였다. 동아일보와 채널A, ㈜동인앤컴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축제와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 대전, 대구, 울산 등 4개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30여 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관광공사, 세계직지문화협회, 진주문화예술재단, 강원랜드 등 62개 지자체 및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60여 부스에서 81개 지역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사흘 동안 박람회를 관람한 시민들은 총 7만여 명. 관람객들은 저마다 부스를 돌며 전국 구석구석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를 미리 경험했다. 대구 축제 부스에서 청사초롱 만들기를 체험한 민병인 씨(52)는 “서울에서 미리 지역 축제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대구라는 도시는 잘 알지만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건 몰랐다”고 말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부스에서는 박람회장에 마련한 다양한 동물과 사람 모양의 등 앞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곳에서 만난 한 부부는 “신문에 나온 박람회 소개를 보고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며 “와서 보니 국내로 가족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주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종이에 금속활자를 찍어보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미림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 대리는 “지역을 찾는 손님을 늘리기 위해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인 직지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직지 축제와 청주 시티투어버스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 자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주민 최순영 씨(37)는 “아이들과 벚꽃 구경을 왔다가 국악공연 소리가 들려 박람회장을 찾게 됐다”며 “부스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남편이 제기차기로 사은품까지 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자체들도 시민들과 직접 만나 각 지역의 축제를 한자리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만족했다. 제주도 축제 부스에서 만난 이태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홍보사무소장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등 더 좋은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반갑다”고 말했다. 곽철호 경남 산청군청 주무관은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서울에서 산청 축제를 소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박람회는 끝났지만 전국의 진짜 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 정보는 한국축제박람회 홈페이지(www.kfef.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가인 gain@donga.com·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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